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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 다시 꿈틀?

<8뉴스>

<앵커>

벤처 신화의 상징인 서울 테헤란로가 요즘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비어있던 사무실에 업체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통신용 부가서비스 시스템을 개발중인 이 벤처 회사는 최근 테헤란로에 사무실을 냈습니다.

[오장원/스타스타 대표 : 아무래도 교통도 편하고 테헤란로에 있다는 이미지 때문에.]

테헤란로의 이 벤처전용 오피스텔 건물은 지난해 빈 사무실이 전체의 10%가 넘는 30개에 달했지만 올해 들어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코스닥 벤처의 거품이 꺼지면서 테헤란로 주변 사무실 임대시장은 한번 사무실이 비면 새 임차인을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20평짜리 업무용 오피스텔의 경우 월세가 60만원선으로 한창 때의 절반 수준까지 곤두박질 쳤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빌딩 임차문의가 조금씩 늘면서 임대료도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김명신/공인중개사 : 사무실을 찾는 분들도 많구요. 전에는 외곽으로 많이 빠져나갔거든요.]

이런 분위기는 정부의 전폭적인 벤처 지원 발표와 벤처 붐에 대한 기대감을 타고 테헤란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벤처의 상징인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가 다시 한번 비상의 날개짓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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