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부시 미국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무엇보다 북핵 6자회담 재개 논의가 다시 본격화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외교부에서 이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부시 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제시한 '자유의 확산'이란 표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라이스 국무장관 지명자가 북한을 이른바 '폭정의 전초기지'의 하나로 지목한 것과도 연속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들은 정책의 큰 그림을 제시한 원칙론으로, 부시 2기 행정부의 대외 정책이 1기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우선적으로 풀어가기로 한 만큼, 부시 2기 행정부가 6자회담 등 북핵 대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북핵 문제의 시급성을 고려할 때 문제 해결을 위한 미 정부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안보팀의 인선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참여정부 출범이후 2년동안 호흡을 맞춰온 라이스 안보 보좌관이 국무장관으로 배치됐습니다.
협상전문가이면서 한반도 문제를 잘 아는 힐 주한 미 대사가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에 내정돼 6자회담 협상팀을 이끌게 된 점도 긍정적입니다.
정부는 다만 북한이 핵 문제 해결의 시점을 놓침으로써 미국내에서 또다른 의견들이 표출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북한의 반응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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