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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늘지만, 양극화 현상 '심화'

4대 그룹, 투자 비중 40% 넘어

<앵커>

비관적인 경제전망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600대 기업의 올해 투자규모는 지난해보다 17%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를 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은 올해 총 67조원을 시설투자에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이런 투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17%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체 투자 액수의 절반 가량인 33조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조사대상 기업의 65%는 지난해보다 투자규모를 늘려 잡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산업별로는 내수침체의 원인이 되고 있는 서비스 분야에 대한 투자가 15% 이상 늘고, 석유화학, 전기전자 등 투자비중이 큰 업종 대부분이 10% 이상 투자를 늘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투자 양극화는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투자계획에서 삼성과 LG, 현대차, SK 등 4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습니다.

또 종업원 천명 이상 기업이 올해 투자규모를 19% 늘릴 예정인 반면, 천명 미만 기업은 6.1% 늘리는데 그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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