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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별 보상' 검토…최대 50조원 예상

외교부, 관련 문서 161건 추가 공개

<앵커>

정부가 일제 피해자 보상 문제에 대해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외교부는 또 관련 문서 160여건을 추가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일제의 피해자들에게 정부가 개별 보상을 실시할 경우, 적게는 5조원에서 많게는 50조원이 들 것으로 추산됩니다.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만큼, 피해 범위와 보상 금액, 지원 방식 등을 정하는 데 진통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보상 방침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총리 산하 '대책기획단'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장진복/'한일협정' 대책기획단 :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여론을 수렴해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

정부 위원회인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는 다음달부터 오는 6월까지 피해 신고를 접수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도 문서공개 '전담심사반'을 두고 관련 문서 161건을 추가 공개하기로 해 한일협정 실체 규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관련 단체들은 소송을 통한 해결보다는 정부의 성의있는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김은식/강제동원진상규명 시민연대 : 한국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 자체가 일본에 면책사유가 될 수 있다. 또, 소송 자체가 비용도 많이 들고, 시간도 장기간 걸린다.]

한일 협정의 졸속체결 사실도 확인된 만큼 정부가 먼저 사과를 한 뒤 국민 설득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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