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업체들도 남아시아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백화점에 마련된 남아시아 지진 피해국 돕기 자선 바자회장입니다.
[박신자/서울 중곡동 : 가슴이 아프고 우리도 동참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의류 등 물품 7천 점의 판매 대금은 피해국 주민들을 돕는 데 전액 쓰일 예정입니다.
[김형욱/현대백화점 천호점 : 수익금 5천만 원과 함께 남은 물품도 함께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국들에게 보낼 예정이다.]
KT는 피해국 근로자들이 많은 안산과 구로공단 등 59개 지역에 한달간 무료 국제전화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우린/인도네시아 근로자 : 전화를 했는데 우리 가족들은 무사히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 5단체도 지진 피해국들을 돕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경제 5단체는 이달 말까지 성금 모금 등 실질적인 구호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김재철/한국무역협회 회장 : 우리 기업들도 어렵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돕는 것이 진정한 이웃 사랑이다.]
또 삼성전자는 100만 달러, 현대자동차는 54만 달러 상당의 구호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자원 봉사에도 나서는 등 재계도 남아시아 주민들의 아픔 나누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