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재앙으로 인도네시아와 태국, 말레이시아 등 남아시아 지역경제는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사스로 또 이번에는 지진과 해일로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 남부의 아름다운 섬 푸껫.
한 해 3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 섬은 주민 23만명 대부분이 관광산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해일은 막대한 인명피해 뿐만 아니라 경제적 기반마저 함께 앗아갔습니다.
자연경관 등 관광 인프라가 심하게 훼손됐기 때문입니다.
[사시아파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 소장 : 피해가 큰 푸껫 서부에 호텔과 리조트가 몰려 있어 복구에는 1년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가장 높은 곳이 해발 2미터인 몰디브는 국토의 3분의 2가 물에 잠겨 아예 국가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마틴/몰디브 주민 : 섬 전체가 당한 피해 때문에 더이상 살기에 안전하지 않습니다.]
인도네시아와 인도, 미얀마 등 피해 지역 전체의 관광업 종사자는 천9백만명.
관광산업의 위축은 결국 지역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재해지역이라는 이미지를 씻고 예전의 아름다운 풍경을 되찾는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세계은행은 전체 복구자금으로만 우리돈 5조2천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발리섬 테러와 사스의 공포에서 벗어나 막 회복기에 접어든 남아시아 관광산업, 엄청난 인류의 대재앙 앞에 또다시 휘청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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