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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산호초 보전'...해일피해 최소화

'고리 형태 산호초'가 제방 역할

<앵커>

몰디브가 예상했던 것 보다는 피해를 적게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호초 보전에 초점을 맞춘 관광정책 덕분이라는 분석입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의 대부분이 해발 2m 안팎의 섬들로 이루어진 몰디브.

때문에 이번 강진과 해일로 국토의 상당부분이 물에 잠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산호초'의 역할을 과소평가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산호초 보전에 초점을 맞춘 환경과 관광정책에 힘입어 몰디브는 이번 해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고리형태의 산호초가 제방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몰디브 역시 지금까지 69명의 인명피해가 확인됐지만, 인근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이고 재산피해도 훨씬 적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몰디브는 그동안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한 고기잡이와 무분별한 해변 개발 등 산호초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는 행위를 엄격히 제한해 왔습니다.

이런 제한적인 개발정책 때문에 수입원인 외국 관광객 규모는 한 해 60만명 수준에 묶여 있었지만, 인근 국가들에 비해 산호초가 제대로 보전됐고 이는 해일 피해의 최소화라는 뜻밖의 혜택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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