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단 대표와 소속 의원 모두는 오늘(23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사이의 '4인 대표회담'를 "초법적 행위"로 규정하고, 이 회담에 참석하러 가는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원내 대표를 막아섰습니다.
천영세 대표와 민노당은 의원들은 회담장으로 가는 국회 복도에서 이 의장과 천 대표를 빙 둘러싸고 "여야 4자회담은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게 개혁정당으로서 열린우리당이 보이는 모습이냐. 밀실 정치의 극치다"라고 항의했습니다.
또 천 대표는 "다른 사람도 아닌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대표가 이래도 되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나 천정배 대표는 "현안을 두 당 사이의 정치협상으로 풀어보자는 것이지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국회를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부영 의장도 " 국회의 관행이 어떤 건지 민주노동당도 알아야한다. 역사의 길이 주체적인 판단만 가지고 안된다. 상대방이 있는거다. 한나라당도 121석을 차지하고 있다." 맞받았습니다.
민노당 의원들은 이후 4인 회담이 열린 국회 귀빈식당에 항의 방문하고 회담을 그만두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회담장에서 기자들에게 "4인 회담을 중단하고 국가보안법 폐지안 등 개혁법안은 국회 상임위원회 등에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발표한 뒤 우리당 천정배,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 등에게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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