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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자회담' 개최 한때 진통

민노당 의원, 여 지도부 회의장 진입 저지

<앵커>

여야는 오늘(23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4자회담'을 열어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를 본격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이 한 때 회의장을 막아섰고 열린우리당내 강경파 의원들도 '연내 처리'를 거듭 주장하고 있어서 논의 시작전부터 진통이 예상됩니다.

박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야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김덕룡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자 회담을 열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천영세, 권영길 의원 등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회담장에 들어서려는 열린우리당 대표들을 막아선 채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천 의원등은 "여야 밀실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난하며 "한나라당과의 야합을 즉각 중단하고 보안법 연내 폐지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회의장에서 성명을 읽으며 항의하던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조금전 국회의장실로 이동했으며, 여야대표와 원내대표들은 조금전인 10시 40분부터 1차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관련해, 240시간 연속 의원총회를 열고 있는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국가보안법 폐지국민연대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반통일 악법인 보안법은 흥정의 대상이 될수 없다며 '연내 폐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김형오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운영위원회의에서 "보안법 개정 여론이 대세"라면서 "집권당 일부 의원들이 여야간 대화와 타협의 산물을 거부해선 안된다"며 농성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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