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합의에 따라 오늘(22일)부터 국회가 정상화됐습니다. 그러나 합의 내용에 대한 양당의 해석과 열린우리당 내부 반발 등 변수가 많아 4대 입법의 처리까지는 여전히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대표 4자회담 합의로 국회가 오늘부터 정상 가동됐습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심의 협상이 재개되고 일부 상임위원회가 여야 합의로 다시 가동됐습니다.
그러나 예산안과 4대 입법과 관련 있는 상임위원회는 시작하자마자 여야 간 의견 차이가 드러나 일부 진통을 겪었습니다.
4자회담 합의에 대해서도 변수가 적지 않습니다.
4시간 반 동안 열린 의원총회에서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집권당으로서의 포용력과 주요 현안의 연내처리를 위해 당 소속의원들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강경파 의원들은 "한나라당측에 지나치게 양보했다"고 당 지도부에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연내처리를 위해 모든 의원들이 노력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지만, 강경파 의원들은 국회 본청에서의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협상 결과에 만족하는 분위기 속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가보안법 개정안 등 4대 입법 협상 준비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각 상임위별로 어제 여야 대표 4자회담의 합의문 문구를 놓고 열린우리당은 '연내처리'에, 한나라당은 '합의처리'에 무게를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4대 입법 협상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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