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쌀 개방 반대를 요구하는 농민들이 오늘(20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차량을 동원한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보도에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곳곳에서 쌀 개방 반대와 식량주권 사수를 외치는 농민들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농민들은 오후 2시쯤 서울 성산대교 강북방면 남단에서 전 차로를 막고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오후 3시쯤에는 한남대교 강북방향으로 2개 차선을 농민들의 트럭 50여 대가 막아섰습니다.
서강대 앞에서도 농민 백여 명이 집회를 열어 신촌로터리 부근에서는 차량 정체가 극심했습니다.
마포 공덕동 로터리는 낮 12시 반부터 농민들이 차량 50여 대로 도심방향 3개 차로를 막아 한때 차량 통행이 어려웠습니다.
이밖에 천호대교와 잠실대교, 성수대교에서도 농민들의 차량 동원 시위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반포나들목 근처에서도 농민들이 차를 세워둔 채 시위를 벌여 달래내고개부터 정체를 빚었습니다.
또 제주도 지역 농민 4명이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위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경찰은 농민들의 점거 시위를 불법으로 간주해 농민 3백 17명을 검거하고, 시위 차량 60여 대를 견인하며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또 죽창과 쇠파이프 등의 불법시위용품 2백44점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65개 중대, 7천여 명을 시내 곳곳에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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