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4대 입법'의 처리를 놓고 서로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정상화 여부는 다음주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오늘(17일)도 비공식 접촉을 통해 공전 중인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회 정상화의 전제 조건으로 박근혜 대표가 제안한 4대 입법에 대한 여당의 합의처리 약속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또. 열린우리당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임위 활동은 원천 무효라면서 여야 합의에 의한 의사일정 진행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 내에서는 4대 입법의 연내 처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힘을 얻는 등 강경기류로 한나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참여를 기다리며 다소 소극적으로 상임위를 운영했지만 다음주부터는 단독으로라도 각종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협상이 지지부진해짐에 따라 김원기 국회의장은 본회의를 진행할 시점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여야 모두 예산안과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을 연내에 처리해야 한다는 데는 인식차가 없고 비판적 국민여론도 외면하기 어려운 만큼 이번 주말 협상 통해 다음주 정상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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