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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분식회계 규모 1조4천억원

금감원, 25일 검찰고발 등 제재내용 발표

<8뉴스>

<앵커>

대북송금으로 시끄러웠던 현대상선의 분식회계, 즉 장부조작 규모가 1조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초 알려진 것보다 6천억원이 늘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현대상선의 지난 2000년 이후 재무 제표를 조사한 결과, 회계부정 규모가 1조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분식회계 규모는 현대상선이 지난 3월 스스로 밝힌 6천억원과 특검 조사에서 드러난 대북 송금액 2천억원 이외에 추가로 6천억원이 늘어난 것입니다.

[금감원 관계자 : 매출액을 허위계상하거나 매출원가를 누락하는 방법으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히 분식회계 규모가 현대상선이 밝힌 것보다 훨씬 더 크다는 점에서 조성된 자금의 용처에 의혹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상선은 1조4천억원대 분식회계는 인정하지만 회계상 잘못된 부분은 이미 바로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노정익/현대상선 사장 : 금감원에서 (회계부정) 말씀할 수 있겠죠. 그건 이미 과거에 정리가 돼 끝난 상태인 것이 대부분입니다.]

금감원은 오는 25일 현대상선에 대한 검찰고발 여부 등 구체적인 제재내용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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