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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막판조율...정국 정상화 분수령

열린우리당, 야당 제안 수용 여부 논의중

<앵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어젯(15일)밤 4대입법의 '합의' 처리를 보장하면 임시국회 정상화에 협조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의 수용여부에 따라 오늘이 정국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서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어젯밤 심야 의총을 마친 뒤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4대 법안의 합의처리를 조건으로 국회정상화에 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4대법안 가운데 국가보안법은 법사위가 아닌 별도기구에서 논의하고 사립학교법과 언론관계법, 과거사규명법안 등은 해당 상임위에서 합의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가보안법 논의를 위해 반국가단체의 내용을 완화하고 불고지죄를 삭제하는 내용의 보안법 개정안도 사실상 당론으로 확정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오늘 오전 9시반부터 상임중앙위원과 자문위원 연석회의를 통해 수용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한나라당이 등원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다행스럽지만 국회 등원에 전제 조건을 단 것은 유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열린우리당 핵심 당직자는 국가보안법 폐지안 철회를 임시국회 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던 한나라당의 기존 입장에 비하면 표면상으로는 일보 진전된 것이지만 내용적으로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참석 여부와는 무관하게 오늘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라크 파병 연장 동의안을 우선 처리하겠다며 한나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여야는 오늘 김원기 국회의장의 주선으로 원내대표회담을 갖고 막판조율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정국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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