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생동물과 부딪히는 교통사고가 외국의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부쩍 늘어난 야생동물이 최근 겨울철 밤길 운전의 큰 장애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 승용차로 중앙고속도로를 지나던 황인철씨, 새벽 3시쯤 원주 부근에서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물체를 피하려다 차량이 뒤집어졌습니다.
황씨를 놀라게 한 것은 갓 죽은 1미터가 넘는 멧돼지였습니다.
[황인철/사고 피해자 : 헤드라이트만 의지해서 가는 상황에서 형체는 보이지만 세밀하게는 안보이죠.]
야생동물로 인한 교통사고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도 천5백건이 넘었습니다.
특히 먹잇감이 부족한 겨울철 인가나 도로에 나타나는 야생동물이 크게 늘면서 운전자들을 당황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생동물은 고속도로 뿐 아니라 국도 곳곳에서도 차량 운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박근정/운전자 : 깜짝 놀라죠. 커브길 같은데서 동물이 나타나면 위험하니까.]
[장일준/삼성교통문화연구소 연구원 : 겨울철 야간 운전의 경우 야행성 동물의 출현으로 교통사고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안전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전문가들은 방책 시설이나 가로등이 없는 국도구간이 사고 위험성이 가장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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