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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불 남매 3명 사망

<앵커>

오늘(9일) 새벽 가정집에 불이 나 잠자고 있던 어린이 3명이 숨졌습니다.

보도에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천호동의 한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5시 10분쯤.

이 집에는 서울 경찰청 특수기동대 소속 36살 금 모 경장의 8살과 6살배기 두 아들과 11살배기 딸이 잠자고 있었습니다.

거실에서 발생한 불은 집 내부 집기와 방 3개를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여분만에 꺼졌습니다.

그러나 이 집 작은 방에 모여 함께 잠을 자고 있던 어린이 세 명은 모두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공형철 : 애들 구하려고 했는데 연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수건 갖고 들어가려고 하는데 불이 한번에 싹 일어났습니다.]

사고 당시 금 경장은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사무실 근처에서 철야근무를 하고 있었고, 부인 38살 정 모 씨도 생계를 위해 새벽 1시 반부터 신문배달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거실에서 전기누전이 발생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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