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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대 '마취 강도' 잇따라

<8뉴스>

<앵커>

손수건에 적신 마취제로 입을 막아 정신을 잃게 한 뒤 돈을 빼앗아 달아나는 강도. 영화나드라마 얘기가 아닙니다. 요즘 경기도 일대에 이런 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토요일 새벽 6시 반쯤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에서 27살 김 모씨가 한 괴한에게 납치당했습니다.

범인은 출근 중이던 김씨를 뒤에서 덮친 뒤 마취제를 적신 수건으로 입을 막아 마취시킨 뒤 차에 태웠습니다.

[이도형/경기 일산경찰서 : 피해자 뒤를 따라 와서 갑자기 여기서 납치를 한 거죠.]

김씨를 마취시킨 범인은 김씨가 가지고 있던 의사 약혼자의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전화로 알아낸 뒤 8백만원을 인출했습니다.

범인은 납치 현장에서 3km 정도 떨어진 이 외딴 곳에 피해자를 내려놓고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지난 10월 말에도 부천 중동에서 42살 김 모 여인이 같은 수법으로 납치를 당해 2백6십여 만원을 빼앗겼습니다.

경찰은 두 피해자가 강한 약품 냄새를 맡고 정신을 잃었다는 진술을 함에 따라 화공약품 판매상을 탐문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 TV에 찍힌 범인의 체격과 외모가 비슷해 동일 인물의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키 175cm 정도의 30대 남성을 전국에 공개 수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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