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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 상정 이틀째 충돌…여당, 내일 재추진키로

자정까지 설전…열린우리당 전체회의 소집 요구 집단 퇴장

<앵커>

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이 또 무산됐습니다. 여당은 내일(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폐지안 상정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을 두고 여야는 이틀째 격렬한 충돌을 벌였습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국보법 폐지안을 상정조차 않는 것은 명백한 의사진행 거부라며, 한나라당 소속 최연희 위원장에게 사회권을 넘기라고 요구했습니다.

[최재천/열린우리당 의원 : 사회를 보지 않겠다면, 사임하십시오. 제가 보겠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보법 폐지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상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여야 합의사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성영/한나라당 의원 : 합의문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배신이다. 여야 합의를 깬 것이다.]

3차례 정회를 반복하며 어젯밤 자정 무렵까지 설전이 벌이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내일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하며 집단 퇴장해 회의는 산회됐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법사위원장의 의사 진행 기피가 명백해졌다며, 국회법에 따라 사회권을 넘겨 받아 폐지안 상정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여당의 일방적인 의사진행은 물리력을 동원해 막겠다는 입장이어서 내일 회의에서도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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