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우리와 세계 각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반응이 좋지 않습니다.북한은 오늘(4일) '현 상황에서 6자회담은 소용이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 조선 중앙통신을 통해 지금 상황에서 6자회담이 열리더라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말하고 2기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뉴욕에서 최근 북미 접촉이 열렸지만 미국이 6자회담을 북한의 모든 핵계획을 없애는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태도만 보였다며 회담재개를 위해서는 조건과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 조건과 환경으로 한반도의 정전 상태를 평화체제로 전환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 우리와 평화적으로 공존하려는 의사를 신뢰할 만한 방법으로 증명해 보인다면 미국과 건설적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이에 대해 정부관계자는 "회담 참가를 위한 명분쌓기용 발언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회담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파월 미 국무장관은 로이터 통신과 회견에서 "북한이 대북 적대정책 폐기를 미국에게 요구하면서 시간 끌기를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장관은 또 "북한이 고위급이 아니더라도 실무그룹회의에 곧 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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