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법 개정안 처리가 여야 신경전으로 무산된 데 이어 어제(3일) 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오늘도 국회 법사위를 소집해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정명원 기자가 첫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이 지난달 22일에 이어 또 다시 국회 법사위에서 무산됐습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법사위 의원들은 어제 의사일정 변경동의안을 통해 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을 요청했지만, 한나라당 소속 최연희 법사위원장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교섭단체간 협의가 안 됐다며 이를 거부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여야 원내대표단을 비롯한 다른 상임위 소속의원까지 가세해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여야는 7시간 동안 국회 법사위에서 소모적인 논란만 벌이다 결국 자정 직접 최 위원장이 산회를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오늘 오후 2시,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다시 소집해 국보법 폐지안을 다시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어서 국보법 폐지를 둘러싼 논란은 오늘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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