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새벽에 이뤄진 극적인 노사 타협으로 걱정했던 철도 총파업 사태는 일단 면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 노사 양측은 오늘 새벽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안에 따라 2천6백여명을 충원하고 해고자 12명을 복직시킨다는 데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박길원/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 잠정합의안이 쟁의대책위원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파업을 철회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로 공사로 전환하는 작업도 속도를 더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당장 공사 출범 첫해에만 누적 부채를 포함해 6조6백억원의 적자 발생이 예상됩니다.
더구나 경영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KTX마저 올해 영업수익이 당초 예상의 절반인 6천7백억원대에 그칠 전망입니다.
[서훈택/건교부 철도정책 과장 : 현재 부채가 5조원 정도인데 공사로 전환되면 관청체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수익구조를 갖추고 그 폭을 줄여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공사 전환 이후 공사 경영 부실화에 따른 구조조정 우려도 큰 게 사실입니다.
공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될 철도공사가 경영 효율성과 공익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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