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시험 부정에 이제는 입시학원까지 개입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부정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충북 청주의 한 입시학원장과 학원생 한명이 오늘(2일) 새벽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청주방송 황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입시학원까지 수능부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청주동부경찰서는 수능 부정을 주도한 혐의로 수능 부정행위 주도한 청주 모 입시학원장 배모씨와 학원생 이모군을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끝에 이들을 오늘 새벽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먼저 언어영역 시험 종료 20분전에 화장실로 나와 종이에 적어온 답을 휴대전화로 배씨에게 전송했습니다.
배씨는 이를 다시 수험생 7명에게 재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배모 씨/입시학원장 : 휴대전화에 답안을 6개씩 나눠 입력해서 화장실 가서 보냈어요.]
이들은 수능 보름전부터 치밀한 사전준비를 해온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답안을 전송받은 혐의가 있는 7명도 소환해 답안을 전송받았다는 진술을 일부 확보했으며, 이들을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진술 외에 아직 구체적인 물증이 없기 때문에 오늘 중으로 이동통신회사에 의뢰해 이들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 배씨와 학원생들 사이에 돈이 오갔는지, 다른 입시학원에서도 수능부정이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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