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월의 마지막 휴일이었습니다. 초겨울이지만 날씨가 포근해서 가족 나들이 즐기는 분들이 아주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휴일 표정 돌아봤습니다.
<기자>
언덕을 미끄러져 내려오며 온몸으로 맞는 바람이 상쾌합니다.
답답한 일상을 털어버리기라도 하듯 사람들의 질주에 한층 가속도가 붙습니다.
새하얗게 단장한 강원도 스키장엔 설원의 즐거움을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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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선 연날리기 축제가 열렸습니다.
각종 연들이 푸른 하늘에 색동무늬를 아로새깁니다.
[김동현/초등학생 : 연날리는 게 힘들지만 재밌고, 이렇게 하니까 좋아요.]
2천여마리의 철새가 날아든 서울 탄천에서는 어린이들이 관찰기행에 나섰습니다.
쇠오리, 고방오리, 흰뺨검둥오리. 낯선 이름의 철새들이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박진우 : 책에서만 보던 걸 직접 보니까 신기해요.]
놀이동산에는 이미 성탄절이 찾아왔습니다.
원두막 지붕엔 박넝쿨 대신 트리 장식이 주렁주렁 열렸고, 반짝이는 알전구에선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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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이면 첫 돌을 맞는 아기 오랑우탄이 바깥구경을 나오자 어른이고 아이고 할 것 없이 주위를 떠날 줄 모릅니다.
본격적인 힘자랑에 앞서 동장군도 휴식을 취한 11월의 마지막 휴일, 가족과 함께 보내는 주말은 포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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