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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도 '강남불패 신화'...옛말

대입 내신비중 늘고 종부세 도입...강남 이사수요 줄어

<8뉴스>

<앵커>

해마다 수능시험이 끝나는 시기에는 서울 강남지역으로 이사하려는 가정이 많았습니다. 이른바 '학원 이전수요'라는 것인데 하지만 올해부터는 사정이 전혀 달라졌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에 있는 한 부동산 중개업소입니다.

아파트 매물과 전세 세입자를 구하는 안내문이 빼곡히 붙어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수능시험 직후, 강남 지역으로 이사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전세 물건이 품귀를 빚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

[김기준/강남지역 부동산 중개업 : 요즘은 이쪽 지역으로 오려는 학부형이 없어요. 그러다보니 거래가 전혀 안됩니다.]

수능시험에서 교육방송 반영률이 높아져 학원 수요가 줄어든 반면, 내신 비중은 늘어나고 종합부동산세 도입 등으로 강남 지역에 대한 이사 수요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우명숙/서울 부암동 : 내신 매력도 없고, 아들과 강남으로 이사갈 계획이 전혀 없어요.]

이에따라, 대치동 31평 아파트의 경우 전세가격은 3억원 안팎으로 1년전보다 8천만원 정도 떨어졌고, 매매 값은 많게는 1억5천만원까지 내린 경우도 있습니다.

[고종완/부동산 전문가: 정부의 내신위주의 교육정책 때문에 학원이전수요가 사라지면서 강남권의 집값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보유세 강화와 입시제도 변화마저 가세하면서 강남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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