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정규직 법안에 반발한 민주노총이 오늘(26일) 시한부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파장은 크지 않았지만 후유증은 작지 않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생산라인이 오전 10시부터 가동을 멈췄습니다.
민주노총은 6시간 동안 진행된 '시한부 총파업'에 398개 노조에서 15만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도서관 증축공사장에 있는 타워크레인 위에서는 비정규직대표 4명이 고공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노총은 파견업종 전면확대와 파견기간 연장방안을 담은 비정규직법안이 철회되지 않으면 다시 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수호/민주노총 위원장 : 오늘의 이 총파업 투쟁을 시작으로 힘차게 앞으로 전진해 나갑시다!]
이번 총파업은 일부 사업장을 제외하면 대부분 노조간부와 교대근무자 중심으로 진행돼 생산차질은 크지 않았습니다.
전교조 소속 교사들은 수업을 마치고 파업 집회에 가세했습니다.
하지만 여당이 비정규직법안 처리를 미루기로 했는데도 파업을 강행함에 따라 노정관계, 노사관계는 더욱 경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정부가 총파업 주동자를 처벌하기로 해 또다른 갈등 요인까지 불거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노동 현안을 풀기 위한 대화와 타협은 실종된 가운데 투쟁과 대립만 심화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노·사·정 관계의 현주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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