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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첫 원탁회의, 대화숨통 텄으나 이견만 확인

<8뉴스>

<앵커>

쟁점 법안 처리를 놓고 사사건건 맞서 온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오늘(24일) 모처럼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어렵사리 대화의 숨통은 트였지만 여전히 첩첩산중입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원내 대표단이 민생경제 관련 법안과 예산안 처리를 일괄 타결하기위해 원탁회의를 열었습니다.

어렵게 시작한 대화, 타협을 이야기하면서도 국회 파행의 앙금은 남아 있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면 어느 정도 자기 입장을 굽히면서 타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대표 : 어쨌든 쉬운 것부터 하나씩 풀어갑시다. 쉬운 것부터...]

2시간 넘는 회의 끝에 양당은 신행정수도 위헌 대책과 지역균형발전을 논의할 특위 구성에 합의하고 내일 오전 2차 원탁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법안처리 순서와 관련해 열린우리당은 기금관리법과 국민연금법을, 한나라당은 국가건전재정법과 기업도시법을 우선 처리하자고 주장해 접점을 찾지 못했고 가장 큰 쟁점인 '4대 입법' 문제는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양당은 일단 대화를 시작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회의 도중 한때 고성이 오가는등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민노당과 민주당, 그리고 자민련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만의 원탁회의에 반발하고 있어서 여야 대화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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