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수능에서 원점수 기준으로 전과목 만점을 받은 수험생이 열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능이 이렇게 쉬웠던 만큼 논술과 심층면접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 가채점 결과, 서울 6개 외고에서만 원점수 기준으로 만점을 받은 학생이 적어도 5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영윤/대원외고 3학년 담임 : 영어가 어렵게 나오다보니 상대적으로 외고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시험이 출제되지 않았나...]
서울 강남과 몇몇 지방고의 만점자를 포함하면 올 수능시험 만점자는 10명을 넘을 것으로 입시 학원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수리 '가'와 과학 문제가 어려웠기때문에 자연계 수험생중에는 만점자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 쉽게 출제돼 '물수능'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2001년 수능 이후 처음으로 만점자가 대거 배출된 것입니다.
[이강석/장학학원 부원장 : 중상위권 학생들의 점수가 많이 올라갔다. 최상위권의 경우 몇 문제만 틀려도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할 수 있다.]
이번 수능부터는 원점수 대신 표준점수만 발표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 근현대사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해도 이 과목이 쉬웠다면 표준 점수로는 100점이 아닌 90점이 될 수 있습니다.
원점수 만점이 표준 점수로는 만점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입시전문가들은 수능 변별력이 떨어져 논술과 심층 면접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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