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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마켓 "도움 절실해요"

<8뉴스>

<앵커>

'푸드마켓'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음식물을 기증받아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곳인데, 계속되는 불황에 물건이 부족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창동의 푸드마켓, 가게가 문을 열기 전부터 노인들이 줄을 서 기다립니다.

[윤점순/서울 방이동 : 나중에 오면 가져갈 게 없으니까 일찍 오는거예요.]

번호표까지 받아쥐었지만 가게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지난 해 3월, 서울 창동에 처음 문을 연 푸드마켓은 생활보호대상자와 독거노인 등이 물건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곳입니다.

[서동순/푸드마켓 이용자 : 내 맘에 드는 대로 골라 가니까 좋아요.]

70여개 기업과 개인기탁자들이 보내는 물건의 양은 줄지 않았지만, 올들어 이용자가 4천 9백명으로 늘어나면서 물건은 부족하기만 합니다.

[물건이 있나 없나 물어보고 왔는데...(떨어졌어요)]

문을 닫으려면 아직 3시간 정도가 남았지만, 진열대는 벌써 이렇게 텅 비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다섯 가지 품목으로 이용 횟수까지 제한했지만, 쌀과 고기는 구경하기도 어렵습니다.

[곽은철/창동 푸드마켓 소장 : 육류를 좀 드려야되는데, 1년에 3번밖에 못드리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개인 기탁자들의 작은 정성이 텅 빈 푸드마켓을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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