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정부 정책에 항의하는 소외 계층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도심에서는 농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는가 하면 한강 둔치에서는 장애인들의 시위도 있었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쌀개방 협상 종료시한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오고 농민들의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농민 시위가 열렸습니다.
오늘 오후 1시부터 서울 시청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집회에는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등 농민단체 3백 50여개 소속 농민 만4천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집회에서 쌀 시장 추가 개방을 반대하고 현재 가공용으로 쓰이는 수입쌀에 대한 식용 판매를 금지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추곡 수매제를 유지하고 농협법을 개정해 농민들에게 실익이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집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서울시청앞 광장을 출발해 상여를 메고 2킬로미터 정도 거리행진을 벌였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여의도 한강 둔치에서는 장애인 단체의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4천5백명 정도 모인 이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장애인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고 이동권과 교육권을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울러 장애인용 차량에 쓰이는 LPG 연료에 대해 정부가 지원을 축소하는 것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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