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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선생님들 담배 나빠요"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19일 소설가들을 위한 권고문을 냈다.

소설가들이 담뱃값 인상 추진에 강력 반발하며 규탄 결의대회를 연데 대한 일종의 맞불인 셈이다.

6개항의 권고문은 ▲글을 쓰는 사람은 눈을 많이 쓰는데 담배는 녹내장이나 노인성황반변성을 일으켜 시력을 현저하게 저하시킨다 ▲글쓰는 사람은 장시간 앉아 있어 운동량이 적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한데 담배까지 피운다면 동맥경화 증을 악화시키고 순환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다는 내용이다.

또 ▲글쓰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담배는 스트레스를 더욱 심하게 해 건강 피해가 더욱 심각해진다 ▲글쓰는 사람은 기억력이 좋아야 하는데 흡연자는 40대 이후부터 기억력 소실 속도가 현저히 빨리 진행된다 ▲글쓰는 사람은 집중력이 있어야 하는데 담배 속에 들어 있는 일산화탄소 때문에 정신집중이 잘 안된다 ▲담배를 피우는 작가가 쓴 글은 담배를 미화하거나 흡연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고 권고문은 주장했다.

협의회는 "영화 '원초적 본능'의 시나리오 작가인 조 에스터하스(59)는 (담배로 인해) 후두암에 걸린 뒤 흡연이 영화에서 빠뜨릴 수 없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많은 배우들이 담배를 피웠고 흡연을 멋있고 매력적인 것으로 비치게 했다고 했다"는 예를 들기도 했다.

협의회는 "담뱃값 인상에 반대하기보다 본인과 가족 건강을 위해 금연운동에 동참하길 권고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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