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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 끝… "흥청망청 옛말"

<앵커>

수능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은 모처럼 해방감을 만끽했을텐데 어제(17일) 예상보다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이라는 커다란 짐을 던 수험생들.

성적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모처럼 친구들과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맛보는 해방감에 신나게 춤도 춰보고, 밤늦도록 친구들과 거리를 누벼도 봅니다.

[황초령/인천시 용현동 : 살도 빼고 운전면허도 따고 놀러도 다니고 우선 대학을 붙어야겠죠.]

시내 대형 상가들도 수험생들에게 선물을 공짜로 나눠주는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수험생들의 발길을 붙들려고 애썼습니다.

그러나 평일인데다 불황의 여파 때문인지 예년 같았으면 수험생들로 붐볐을 신촌 등 시내 거리는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문삼행 경장/서대문경찰서 생활안전계 : 청소년 계도 목적으로 나왔는데 올해는 오히려 평소보다 더 사람이 적은 것 같습니다.]

수험생들도 흥청거리며 시험 뒤풀이를 하기보다는 냉정하게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모습이었습니다.

[홍성인/인천시 옥련동 : 제가 원하는 것에 대해 정보도 얻어보고 책도 읽어보고 전공에 대해 알아볼려고요.]

인생의 큰 고비를 넘긴 고3 수험생들.

압박감에서 벗어나 일탈을 하기보다는 대부분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며 차분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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