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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백두산 관광' 투자 제의

"백두산 시범관광권 주겠다"

<8뉴스>

<앵커>

백두산 관광 사업에 투자하면 시범 관광권과 우리 국적기의 운항권도 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의를 북한측이 우리 관광공사에 해왔습니다. 북핵 문제 등으로 남북 간 교류가 교착 상태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나온 제안이라 주목됩니다.

SBS의 단독보도,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로 알려진 북한의 코스타가 백두산개발에 나섰습니다.

코스타는 지난 7월부터 세차례 중국의 심양에서 우리나라의 관광공사측과 접촉을 갖고 백두산 관광개발 문제를 협의한 뒤 지난 달 서면으로 투자를 제의해왔습니다.

즉 백두산 삼지연 공항 활주로와 관제시설의 개·보수를 위해 380만달러를 투자하는 대신, 백두산 시범관광권을 주겠다는 내용으로 전해졌습니다.

투자 금액의 절반은 현금으로 줄 것도 내걸었습니다.

고려민항뿐 아니라 남한 국적의 항공기의 운항도 가능하다는 유연성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광공사측은 현재 신중히 사업성을 검토하면서 국내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관광공사는 정부출연 기관이다. 정부와 관광 협력을 함으로써 신뢰성과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측면으로 관광공사에 제의했다고 볼 수 있다.]

백두산 관광은 지난해 9월 평화항공여행사가 평양·백두산 연계관광으로 한차례 성사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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