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대북강경책을 반대한다고 밝힌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14일)은 미국 입장에서 한반도는 쉽게 포기할 곳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대미 관계를 당당하게 가져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미 순방에 앞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동포들과 간담회를 연 노 대통령은 한미관계에 대한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전혀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의견이 다른 것은 당당하게 얘기해야지 과거처럼 꺼려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어느 나라없이 의견이 다르면 당당히 얘기하고 그건 찬성하지 않는다, 우리 못하겠다, 되는 것은 되는 거고.]
이렇게 판단하는 자신의 정세 인식도 밝혔습니다.
[한반도의 전략적 위치가 미국이 속이 좀 쓰려도 쉽게 포기할 만한 곳이 아닙니다.]
대북 강경책이 아닌 대화를 통해 북한 핵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으로서도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되도록 빨리 문제 해결되도록 최선 다하겠습니다.]
한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생산과 소득, 소비의 양극화가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진단하고 이 문제는 임기 안에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밤 늦게 아르헨티나에 도착해 남미 국가들과 통상 확대를 위한 정상 외교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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