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질 국회란 이런 것이다". 여야가 오늘(12일) 그 전형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하루종일 비난과 조롱, 망신주기가 난무했고, 사법 쿠데타, 국회 해산 같은 가시 돋친 막말이 쏟아졌습니다.
먼저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이목희 의원은 행정수도특별법과 관련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쿠데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목희/열린우리당 의원 : 국민과 국회의 자유와 권리를 유린한 사법 쿠데타였다. 법에 문외한이 듣더라도 궤변 투성이의 논리를 동원하여 정치적 결정을 했다.]
이 의원이 헌재 결정 이후 수구세력의 공세가 더욱 조직화되고 강화됐다는 논리를 펴자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정면으로 맞받았습니다.
[정형근/한나라당 의원 : 대한민국을 부인하고 국기를 흔드는 엄청난 발언이다. 이런 열린우리당이 50% 넘게 차지한 17대 국회, 해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병석/한나라당 의원 : 이목희 의원 사퇴할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
[정병헌/열린우리당 의원 : 우리가 과연 치열한 정책토론을 하고 있나? 아니면 파행 뒤 감정의 뒤풀이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인가.]
답변에 나선 이해찬 총리는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이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하고헌재의 결정에는 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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