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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패스트푸드 식사, 체지방·간수치 급증"

<8뉴스>

<앵커>

패스트푸드가 과연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 시민이 자기 몸을 상대로 직접 실험에 나섰습니다. 세 끼 모두를 햄버거, 감자튀김 등으로만 지냈는데 실험을 한달을 못채우고 중단됐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달 동안 패스트푸드만 먹으면서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를 기록한 영화 '슈퍼사이즈 미'.

시민단체 간사 윤광용씨도 한달 목표로 같은 실험에 들어갔습니다.

실험은 하루 세끼를 햄버거와 샐러드, 감자튀김 같은 국내 5개사의 패스트푸드로만 먹는 것, 이외에는 보통사람과 똑같이 생활하기로 했습니다.

시작한지 3주째 조금씩 살이 찌기 시작했습니다.

체지방률은 5.2% 늘어났고, 근육량은 반대로 1.3kg 줄었습니다.

두드러진 것은 간암과 심근경색의 지표가 되는 간수치, 단기간에 정상인의 2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윤광용씨/패스트푸드 실험 당사자 : 몸이 많이 피곤하고 힘들고 사무실에서 제대로 일이 잘 안되고...]

윤씨의 생체실험은 담당 의사의 만류로 24일만에 중단됐습니다.

[양길승/담당 전문의 : 간기능 이상이 오고 협심증 증상 생겨서 실험을 중단하기로...]

윤씨의 신체변화에 대해 시민단체는 패스트푸드의 악영향이 증명됐다며 패스트푸드의 성분 표시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업체들은 한 사람을 두고 벌어진 실험 결과를 일반화할 수는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시민단체의 이번 실험을 계기로 패스트푸드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거세질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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