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개혁 법안과 관련한 이부영 의장의 '속도 조절론'이 나오면서 여당 내부의 움직임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 개혁 속도 조절론과 원칙론이 엇갈리면서 당 지도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4대법안 처리와 관련해 여당내에서 신중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야당의 반발과 분열된 여론을 감안해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부영/열린우리당 의장 : 우리당은 많은 개혁법안을 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조급증에 걸리지 않았나 되돌아 보기도 합니다.]
국가보안법 폐지 당론 결정과정에서 대체입법을 주장했던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모임' 일명 안개모 소속 의원들도 이같은 움직임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4대법안 처리를 당의 정체성과 연관시키며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여전히 만만치 않습니다.
내년 재보선 이후에는 과반 의석을 장담하기 어려운 만큼 개혁법안 처리를 미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복잡한 당내 사정을 반영하듯 천정배 원내대표는 4대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면서도 협상의 여지는 남겼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민생개혁입법을 포함한 모든 의안에 대해서 야당과도 대화, 토론, 합리적 타협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4대 입법처리 문제는 여야간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뜨거운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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