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의 대선 개표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일체의 언급을 삼가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에서 이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 당국자들은 개표 과정을 '예의주시'할 뿐 일체의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와 외교통상부 북미국 등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CNN 등 방송을 시청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당선자 확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정부로서는 향후 사태 전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부시 대통령이 재선되는 경우와 케리 후보가 승리하는 경우, 또 지난 2000년 대선과 같이 당선자 확정이 지연되는 경우를 상정해 향후 정책 대안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개표 추세대로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북핵 문제 등 미국의 정책기조가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검표 사태로 당선자 확정이 지연될 경우 미국의 대외 정책이 표류하면서 북핵 6자회담 등 한반도 현안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외교장관은 오늘(3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정부로서는 가급적 조속한 시일내 6자회담이 개최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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