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파행과 여야 대치가 엿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정상화를 위한 나름대로의 해법찾기가 모색되고 있긴 하지만 대치 정국은 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어제(1일)에 이어 오늘도 강온 양면 전략을 폈습니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 참석해 "한나라당의 좌파공세는 경제를 망치는 암적 행위"라고 비난하면서도 "열린우리당은 대화와 타협의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부영 의장도 "당 소속 의원들 모두가 지혜를 모아 한나라당이 등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이해찬 총리도 어제 "여야간에 대화와 타협의 물꼬가 트인다면 자신이 걸림돌이 되지는 않도록 하겠다"고 말해 여야 협상의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여전히 강경 일변도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번주까지 국회 파행을 감수하더라도 이해찬 총리의 파면 요구를 결코 철회하지 않겠다는 내부 입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경필 원내수석 부대표는 오늘 오전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이해찬 총리의 사과문제는 이미 물건너갔다"고 말해 총리의 유감표명만으로 국회에 복귀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전 확대 원내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오후엔 의원총회를 열어 향후 대여투쟁의 수위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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