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어제(1일)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전 총재는 먼저 미국 대선과 관련해 "공화당, 민주당 어느당 후보가 되든 나름대로 상당한 정책 변화, 특히 대북 정책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미 동맹을 복원하는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앞으로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응하는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해찬 총리의 야당 폄하 발언으로 촉발된 국회 파행 사태와 관련해 "갈등과 분열은 먼저 원인을 제공한 측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총재는 "나가서 보니 국내에서 많은 문제들이 일어나고 갈등과 분쟁이 극심한 상황"이라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중국이나 미국 등 주변 강대국을 협력관계로 유도하려는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나 정치권이 이에 대해 심각하게 대처하고 있는지 매우 걱정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영삼 전 대통령도 대만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중국 중요하지만 대만도 중요'
김 전 대통령은 "대만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통치를 받은 일이 한번도 없고 대통령을 직선으로 뽑고 있으며 독립적인 법원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수이볜 대만 총통 초청으로 지난 달 25일 대만 공식 방문길에 올랐던 김 전 대통령은 대만 방문 기간에 천 총통을 비롯해 입법원장, 행정원장, 여당 대표 등 대만 고위직 인사를 만나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대만 정치대학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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