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 때문에 답답해진 가슴은 경제쪽을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 지표가 6개월 내리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경기는 본격적인 하강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안 호황을 이어 온 휴대전화기 매장입니다.
요즘에는 하루에 휴대전화기 한 대 팔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하림/휴대전화기 판매 : 장사 접어야 할 판이죠. 지난 달하고 지지난 달은 절반밖에 안 돼요.]
전자업계의 이런 판매부진은 통계로도 나타납니다.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 달 내수용 휴대전화 출하는 한 달 전보다 무려 42%나 줄었고, 일반 TV도 33% 감소했습니다.
백화점 판매도 한 달 전보다 7% 가까이 줄어 일곱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기상황을 말해주는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도 6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오문석/LG경제연구원 상무 : 경기지표가 6개월 이상 하락했다는 것은 경기가 일시적으로 악화된게 아니라 하락 국면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경제를 떠받쳐 온 수출여건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9년 만에 금리를 0.27% 포인트 올리고 긴축에 나서면서 급증하던 대 중국 수출도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희갑 박사/삼성경제연구소 : 원자재, 자본재까지 많이 수출을 하고 있는데 당장 중국경제가 일정 수준 냉각되면 소비재 수출의 경우 충격을 받겠습니다.]
하락세를 보이는 환율도 수출업체들의 수익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국내경기가 확장국면에 들어선 지 불과 1년 만에 다시 하강하기 시작해 이른바 더블딥 현상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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