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가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지 이틀이 지났습니다. 위헌 결정을 놓고 희비가 엇갈린 여야, 정국 주도권을 놓고 부산한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하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헌법재판소가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성문헌법이 아닌 관습헌법으로 법률의 위헌 여부를 가리기 시작하면 국회의 입법 활동이 사사건건 제약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 대표 : 헌법 재판관들의 머릿 속에 있는 걸 어떻게 알아 입법을 하나?]
그러나 현실적으로 마땅한 대응책이 없다는 것이 열린우리당의 고민입니다.
헌재 결정의 법리적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일단 여론의 흐름을 살피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정부 여당의 일방적인 개혁 드라이브에 제동이 걸렸다며 환영하던 분위기를 접고 표정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한나라당도 찬성했던 법이었던 만큼 충청권 주민들에게 거듭 사과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작년 말 특별법이 국회 통과한 것에 대해 죄송스러울 뿐이다.]
그러면서 여권을 향해 헌재 결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헌법재판소발 위헌 정국, 여야의 주도권 다툼은 정부 후속 대책의 가닥이 잡힐 다음 주에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