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보도해드린 초정밀 위조지폐. 얼마가 더 있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위조지폐를 알아야 단속을 할텐데 시중은행의 위폐감별기들이 영 미덥지가 않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슈퍼노트'로 불리는 미화 백달러짜리 초정밀 위폐를 한 시중은행 본점에 비치된 감별기에 넣어봤습니다.
6장 가운데 무려 절반을 가려내지 못합니다.
[은행 직원 : 위폐감별기가 최신 것까지 업그레이드가 아직 되지 않아서...]
또 다른 시중은행.
최신형이라고 하는 이 감별기는 가짜 지폐는 모두 가려냈지만 거꾸로 진짜를 가짜로 착각합니다.
[은행 과장 : 책자하고 감별할 수 있는 돋보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 지점마다 위폐 전문가들이 배치돼 있지 않기 때문에 돋보기로는 진위를 가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은행들이 감별기의 업그레이드를 게을리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올 초 생산된 일제 신형 감별기를 갖고 있는 한 시중은행은 업그레이드를 안해 50달러 짜리 신종 지폐를 가짜로 잘못 인식하기도 했습니다.
[박상락/감별기 제조회사 연구소장 : 위폐의 제작주기는 불과 6개월이기 때문에 최소한 반년에 한번씩은 업그레이드를 해야 합니다.]
지난 3년 간 국내에서 적발된 위조 달러는 모두 천장 남짓.
전체 외환거래 규모를 감안하면 실제 유통되는 가짜 달러는 훨씬 많을 것으로 금융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