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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4대 개혁법안' 제출

민노·민주, '공조파기' 선언...한나라, "실력저지 불사"

<앵커>

열린우리당은 오늘(20일) 오전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비롯한 '4대 개혁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실격 저지까지 불사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고 민노당과 민주당은 열린우리당과의 개혁공조 파기를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오늘 오전 소속의원 151명 전원을 발의자로 한 국가보안법 폐지안 등 4대 개혁 입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확대간부 회의에서 "다음 달 4일부터 법안들을 각 상임위에 상정해 논의하고 정기국회 통과를 위해 진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천 원내대표는 또, "한나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 부질없는 이념 논쟁을 즉각 중단하고 토론에 성실히 임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저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검찰총장조차 반대하는 법을 밀어붙이는 것은 친노 세력을 결집해 지배세력을 교체하려는 야욕"이라며 "국감이 끝나는 대로 노무현 대통령을 상대로 싸워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노동과 민주당은 열린우리당이 4개 개혁법안을 독자적으로 낸 데 대해 강력 반발하면서 '3당 개혁공조 파기'를 선언했습니다.

특히 민주노동당은 내일 "노조,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준비해 온 독자 법안을 내겠다"고 밝혀 다음 달 법안 심의과정에서 4당 4색의 치열한 논쟁과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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