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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길 독버섯 식용한 3명 뇌사상태

<8뉴스>

<앵커>

울산에서는 등산길에 채취한 버섯을 먹고 일행 3명이 뇌사상태에 빠졌습니다.

울산방송 선우석 기자입니다.

<기자>

독성 간염으로 일주일째 뇌사상태에 빠진 울산시 신천동 51살 도 모씨입니다.

도씨가 몸에 이상을 느낀 것은 지난 주 일요일 새벽.

설사와 구토 등 심한 식중독 증상을 느껴 일요일 오전 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전 날 저녁, 친구 김 모씨가 등산길에서 채취해 온 버섯을 친구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곰장어와 함께 요리해 먹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최 모씨/식당주인 : 김 사장이 산에 가서 버섯을 따왔다면서 그것을 (곰장어와 함께) 넣어서 볶아 먹었습니다.]

버섯을 직접 먹지 않은 최씨만 생명에 지장이 없을 뿐 김씨와 정 모씨 등 다른 2명도 중태에 빠졌습니다.

[조준현/울산대학병원 내과 : 이 상태는 매우 위독한 상태입니다.]

간에 해로운 독버섯은 일반적으로 모양이 화려한 다른 독버섯과는 달리 식용버섯과 비슷해 분간이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본격적인 단풍놀이철이 시작된 가운데 등산객들이 늘어나고 있어 독버섯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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