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무원 노조 집회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공무원 노조측은 어젯(9일)밤 기습 집회를 강행했습니다.
이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특별법안 반대한다!"
전국의 공무원 천여명이 늦은 밤 대학교 노천극장에 모였습니다.
이틀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경찰총장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공무원 노조측은 집회를 강행했습니다.
이들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 노조 관련 특별 입법에 대한 반대의사를 밝혔습니다.
[김영길/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 이름만 특별법안이지 실제로는 공무원들을 계속 통제하기 위한 법안이므로 저희들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급수에 따라 다른 정년을 일원화 하는 등 노동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7대 과제를 실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부의 원천 봉쇄 방침에 따라 행사장 주변에 경찰이 배치됐지만 충돌은 없었습니다.
집회는 어젯밤 11시에 시작돼 오늘 새벽까지 계속됐습니다.
공무원 노조는 오늘 오전 결의대회를 다시 가진 뒤 서울 대학로에서 열리는 민주노총의 집회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달 초에는 전국의 공무원 10만명이 참가하는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참석자들을 확인해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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