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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소비전력 표시 '엉터리'

<8뉴스>

<앵커>

냉장고에 붙어 있는 소비전력표시, 그거 대부분 엉터리였습니다. 텅빈 냉장고를 문 꼭 닫아놓고 재니 그게 제대로 산출됐겠습니까?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24시간 사용하는 특성 때문에 가전제품 중 전력 소모가 가장 크다는 냉장고.

최근 대형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전력소비량은 더욱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됐습니다.

[최혜경/고객 : 대형 냉장고가 많고 하니까 전력을 얼마나 쓰는지 보게 되죠.]

소비자보호원이 국내외 5개 제품을 대상으로 전력소비량 표시가 얼마나 정확한지 확인해봤습니다.

문을 여닫는 조건을 감안해 시험한 결과 5개 제품 모두 표시된 수치보다 전력 소비가 훨씬 많았습니다.

[조경록/한국소비자 보호원 : 월간전력소비량 시험 방법이 냉장고가 빈 상태에서 문을 닫고 하는 비현실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개선이 시급합니다.]

1리터당 전력사용량은 삼성과 LG 제품이 리터당 44Wh로 가장 작았고 월풀이 리터당 64Wh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월풀 냉장고는 뒤쪽에 유리섬유가 있어 공기중에 퍼질 경우 눈이나 피부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소보원은 냉장고 전력소비를 줄이려면 내용물을 70% 이상 넣지 말고 뜨거운 음식은 충분히 식힌 뒤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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