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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13회 한국테러 계획" 논란

최성 의원 "이슬람 테러조직 94년부터 준비"

<8뉴스>

<앵커>

10년 전부터 이슬람 테러 조직이 13번이나 우리나라에 대한 테러를 계획했다는 주장이 오늘(5일) 국정 감사장에서 나왔습니다. 내용이 워낙 충격적이라 이 주장이 과연 사실이냐를 둘러싼 논란도 뜨거웠습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발 샌프란시스코 행을 포함해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가는 항공기 11대를 태평양 상공에서 동시에 폭발시킨다.'

열린우리당 최 성 의원은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알 카에다' 지원 조직의 리더인 '유세프'가 국제 항공망을 마비시키기 위해 이런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의원은 9.11 테러 당시 미국의 대테러 책임자가 이 정보를 입수했으며 미국 정부의 공식 보고서에도 "9.11 테러는 유세프의 계획을 수정한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국내 정보 기관에 따르면 '알 카에다'의 3인자인 '칼리드 세이크 모하메드'가 우리나라에 잠입하는 등 94년 이후 13차례나 한국에 대한 테러를 계획했다며 외교부의 정보 부재를 질타했습니다.

[최성/열린우리당 의원 : 테러가 난 후 사후 협상하고 영사업무 강화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가?]

[최영진/외교통상부 차관 : 저는 국외 테러 담당이고 국내 담당은 따로 있어 다시 살펴보겠다.]

외교부는 일부 내용이 책자로까지 출판된 최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는 반응을 보여 의원들의 빈축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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