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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국내 주요시설 테러경계 강화

정부 NSC 긴급소집 테러대비책 점검

<8뉴스>

<앵커>

우리 정부는 크게 긴장하면서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특히 이라크에 주둔 중인 자이툰 부대, 또 재외공관과 국내 주요시설에 대해서도 경계강화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2일) 오전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알 자지라가 방송한 내용을 분석하고 테러 대비책을 점검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라크에 세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한 만큼 테러 위협이 실천에 옮겨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재외공관에 공관과 한국기업 시설물에 대한 경계와 교민 보호 조치를 강화하라고 긴급 훈령을 내렸습니다.

[이규형/외교통상부 대변인 : 공관 비롯해 주요시설물에 CCTV 설치하고 출입시 보안검색 강화할 것이다.]

어제 정식으로 미군으로부터 아르빌 일대의 작전권을 넘겨받은 자이툰 부대는 테러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공개 활동도 당분간 자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 경계태세도 강화됐습니다.

경찰청은 터미널과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경비태세를 한층 격상시켰고, 미 대사관 주변엔 경찰 특공대와 폭발물 탐지견이 배치됐습니다.

정부는 주재국에 우리 공관에 대한 보안급수를 올려줄 것을 요청하고, 미·영 정보기관과 협조를 통해 추가 테러첩보 입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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