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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심, 정치인들에 '쓴소리'

<8뉴스>

<앵커>

정치인들에게 이번 연휴는 지역 민심을 알아보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정리 안 된 민감한현안이 많고 경제도 어렵다보니, 아무래도 쓴소리가 많습니다.

여야 초선 의원 2명의 귀향을 정하석 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기자>

지역 보수 여론의 중심인 마을 향교, 국가보안법과 호주제 폐지 문제 등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더니 급기야 정치권에 대한 혐오감이 그대로 터져나옵니다.

[외국에서 (국회의원들) 싹 수입해다 썼으면 좋겠어. 다 도둑놈들이니까.]

[도둑놈 뽑은 우리가 더 도둑놈이지.]

그래도 살가운 표정으로 설득하는게 김 의원의 지역활동 과제입니다.

[김선미/열린우리당 의원 : 실제로는 민생 관련 법안 일들을 많이 하는데, 이슈가 되는 법들이 TV에 나오다 보니 정치권에서 그것만 하는줄 알고 계십니다.]

야당 의원의 노인정 방문에선 장바구니 민심이 표출됐습니다.

[한 20% 정도? 생선은 50% 올랐어요.]

[왜 못살겠다고 그러세요? 세금, 물가, 정치싸움.. 뭐 여러가지로.]

넉넉함이 미덕인 한가위 명절, 그러나 정치권을 바라보는 시선은 결코 넉넉하지 않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유정복/한나라당 의원 :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그래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정치가 필요하다는걸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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