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기는 했지만 청탁을 받지는 않았다' 안상수 인천시장이 2억원이 든 굴비상자를 건넨 건설업체 대표를 만났었던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안상수 인천시장은 어제 인천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속된 건설업체 대표 54살 이 모씨를 만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시장은 지난 7월 집 근처 커피숍에서 이씨와 만났지만 청탁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안상수/인천광역시장 :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그쪽에서 연락이 와서 만난 거에요.]
안 시장은 그러나 돈을 전달받은 시점이 지난달 23일쯤이라는 이씨의 진술에 대해 당초 여동생이 경찰에 진술한 대로 28일이 틀림없다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된거냐 물었더니 본인이 그 날짜가 맞는다는 겁니다.]
안 시장의 여동생 안미자씨는 어제 오후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전달한 업체와 사전 인지 여부 등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다며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미자/안상수 시장 동생 : 본 적이 없으니까 말할 수가 없는 거에요.]
경찰은 당분간 수사 자료를 보강한 뒤 추석 연휴가 지난 뒤 다시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때 안 시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부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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